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는 이제야 내 집 마련의 꿈을 간신히 이룬 두 자녀의 아버지입니다.
내가 평생 살 집이기에, 정말 부지런히 이곳저곳 알아보며 최종적으로 ‘마석 신도시의 힐즈파크푸르지오’로 얼마 전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의 달콤함도 잠시,
지금은 (주)대우건설 시공사의 잘못된 공사로 인해 반지하보다도 못한 환경에서 거주하며 하루하루 울분을 참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희 집은 1층이고, 아파트단지의 에어컨 응축수 배출관이 막혀 저희 집으로 올라와 온 집이 물바다가 되고 새 벽지에는 곰팡이가 슬었습니다.
이런 집에서 한 달째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매트릭스 위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상태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주를 시켜주기는커녕 아직 제대로 된 보수공사조차 시작하지 않은 (주)대우건설의 기만 대응을 폭로하고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화가 나는 마음을 겨우겨우 억누르며 이렇게 글을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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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2018년 4월]
-입주 전 작은 방의 발코니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음.?
-공사 후 입주 전 집을 점검하던 중, 작은방의 벽지가 들뜸 현상이 있는 것을 발견함.?
-시공사에 하자가 있음을 얘기하고 처리해 달라고 요구.?
-(주)대우건설 하자보수팀에서 초기 점검을 하고 감.?
-4월 중순 입주 완료. ?
[2018년 7월]
-7월 초가 돼서야 하자보수팀이 내방하여 벽에 폼지 보수 작업.?
-7월 말 도배팀이 와서 벽지 재 도배를 하던 중, 작은 방 벽면에 심한 곰팡이가 슬어있는 것을 보고 세부 점검을 받아 볼 것을 권유 함. ?
[2018년 8월]
-(주)대우건설측 내방하여 작은 방 벽면을 뜯어내고 보니, 바닥에 물이 이미 흥건하게 고여있었음.?
-(주)대우건설은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이는 확장공사로 인한 누수로 의심된다며 세대주에게 직접 확장공사 진행한 업체를 불러 조사하라고 지시함.?
-8월 7일 확장공사 업체 내방하여 작은 방 바닥을 뜯어내고 보일러 배관을 점검 했으나, 전혀 물이 샌 흔적이 없고 정상 판정하고 돌아감.?
-하지만 (주)대우건설측은 확장 공사부위 전부 다 걷어내고 세부 점검하라며 책임을 회피함.?
-이 후 반복되는 수차례 조사와, (주)대우건설측 담당자와의 공방에도 담당자는 일부러 전화 및 문자 회피하며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함.?
-그 사이 작은 방을 넘어서 큰 방 벽까지 곰팡이가 슬고, 거실 바닥도 물이 스며들어 바닥재가 부풀어 오름.?
-8월 15일 급기야 현관 신발장 바닥이 물 역류로 범람하여 현관문 밖까지 물이 흘러나가 민원까지 야기 됨.?
-8월 16일 최종 점검 결과, 물이 역류한 것은 확장 공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지하 2층으로 연결된 아파트 단지의 에어컨 응축수 배관이 막히며 그 물이 1층으로 올라온 것으로 판명 됨.
-시공사의 잘못이 명백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다른 이주 장소 제공 및, 보수 공사는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책임 돌리기에 급급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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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는 이렇습니다.
저는 아직도 4살배기 막내와 반지하보다도 못한 곰팡이 슬어 있는 집에서 한 달 째 거실에서 쪽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집에만 오면 너무 화가 나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온 재산을 투자하여 이사한 새집에 물이 범람한다면 제정신으로 집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입주민이 시공사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다면 시공사에서는 발 빠르게 대처하여 입주민을 이주 시키고 정확하게 진상 조사하여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고 사과하고 보상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주)대우건설측은 지금 하나도 보상해주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당연한 요구인 이주지 마련 및 조속한 공사 시행은 하나도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도 변명하고 핑계대고 회피하기에 급급합니다.
(주)대우건설측은 초기부터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라 입주자가 확장공사를 잘 못 진행한 탓이라며 누명을 씌웠습니다.그 결과 시간은 지연되어, 한 방에서 시작된 누수가 온 집으로 퍼져나가 곰팡이가 슬고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조사 결과 이는 시공사의 잘못된 공사로 배수관이 막힌 문제였습니다.
물이 범람하는 시간동안 새 집의 달콤함은커녕 저희 가족은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 속에 이 집에서 한 달을 살았습니다. 이는 입주자인 저희 가족의 잘못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이에 대해 (주)대우건설에서 피해보상은 물론, 부동산 교환 및 환불을 요구하였으나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두 푼도 아닌 지난 수십년간 일하여 모은 전 재산으로,
건설사 BIG5 중 하나인 (주)대우건설의 신축 푸르지오 아파트에 부푼 기대로 입주했는데 온 집에 물이 새서 살 수가 없다면 어떨까요?
실질적인 조치는 전혀 없이 의미없는 대답만 돌아온다면 과연 제정신으로 이 집에서 살 수 있을까요?
물이 범람 했던 집을 냄새까지 완벽하게 보수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공사 후 발생하는 분진이 있는 집에서 4 살배기 아이와 함께 생활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집에 정 붙이고 살 수 있겠습니까.
이 억울한 상황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부디 엔지니어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 저희 가족을 안타깝게 보신다면 주변에 널리 알려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십시오.
정말 고맙습니다. ?
간단 요약
1. 전 재산 털어 신축 푸르지오 아파트 1층에 입주했는데 물이 샘.
2.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임의로 한 확장공사 때문이라며 책임회피.
3. 조사해보니 아파트단지 배수라인이 막혀서 물이 1층으로 역류한 것.
4. 아직 실질적인 보상은 전혀 없고 환불 및 이주도 불가하다 대응하는 상태.
5. 멘붕.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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