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리그에서 최고로 기대치가 높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맡게 된 다빈 햄 신임 감독이 높은 기대치에 대해 질문받았다. 그러자 그는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마르카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햄 감독이 과거 얼굴에 총격을 맞아봤음을 고백했다.
햄 신임 감독은 "나는 미시간에 있는 새기노에서 자랐는데, 그곳에서 1988년 4월 5일 얼굴에 총격을 맞았다. 그런 일을 겪으면 두 가지 일이 일어나게 된다. 평생 겁에 질리게 되든지, 평생 두려울 것이 없어진다. 나는 후자다. 나는 두려운 게 없다. 압박감도 안 느낀다. 결국 농구다."고 밝혔다.
미시간주의 작은 도시 새기노에서 자란 햄은 14살때 얼굴에 총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햄을 노리고 쏜 것은 아니었다. 실수에 의한 총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14살 꼬마 아이에게는 일평생 남을 큰 충격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정말 다행인 점이라면 햄은 이때 당시의 충격을 오히려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은 것이다. 햄은 그때 당시 총격 이후 살아가면서 그보다 더 두려운 일을 겪지 못했고, 그 덕에 지금에 이르러서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크게 못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햄이 이같은 아픈 과거에 대해 얘기한 이유는 신임 감독으로서의 태도를 밝히기 위해서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레이커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햄은 어쩌면 NBA 30개 구단 감독 중 가장 압박감이 심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1년차 초짜 감독인 그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매시즌 그 어느 팀보다 높은 기대치를 받는 팀이다. 여기에 더해 르브론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 등 자아가 뚜렷한 슈퍼스타들이 여럿 있는지라 감독이 통제하기 매우 어려운 팀으로 꼽힌다. 레이커스 감독직이 독이 든 성배로 불려온 이유.
하지만 햄 감독은 그에 따른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주위에서 뭐라고해도 그저 본인이 갈 길을 갈 뿐이다. 이런 성적 압박감 따위는 그에게 가소롭게 느껴진다. 햄은 죽음의 경지에 가봤던 자인지라, 모든 것에 초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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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르브론 ,,,